(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낼 성화를 그리스에서 받아 돌아온 '피겨 여왕' 김연아(27)가 성화봉송 첫 주자로 뛴 후배 유영(13·과천중)을 만나 격려했다.
올림픽 파트너사인 코카콜라는 유영이 성화봉송에 나선 1일 김연아와 만나 축하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고 2일 전했다.
유영은 지난해 피겨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가 보유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피겨의 미래로 떠올랐다. 지난해 3월 코카콜라 체육대상 신인상을 받은 그는 코카콜라의 추천으로 성화봉송 1번 주자로 나섰다.
이날 성화 인수단의 일원으로 그리스에서 돌아온 김연아는 유영을 만나 안아주고, 케이크에 첫 번째 주자를 뜻하는 '1' 숫자 초를 꽃아 함께 끄며 후배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축하했다.
유영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의 첫 번째 성화봉송 주자로 달리게 된 것만으로도 큰 영광인데, 김연아 선배가 그리스에서 가져온 불꽃을 이어받아 하게 돼 더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롤모델인 연아 선배에 이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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