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마' 이병규, 코치로 친정팀 LG 복귀

입력 2017-11-02 10:47  

'적토마' 이병규, 코치로 친정팀 LG 복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16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적토마' 이병규(43)가 코치로 다시 줄무늬 유니폼을 입는다.

LG 구단은 2일 이병규 전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을 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아직 보직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퓨처스(2군) 타격코치가 유력하다.

이병규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LG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단국대를 졸업한 뒤 1997년 LG 1차 지명으로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해까지 줄곧 LG에서만 뛰었다.

이병규는 지난해까지 1천7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안타 2천43개, 홈런 161개, 타점 972개, 도루 147개를 남겼다.

이병규는 데뷔 시즌인 1997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통산 7번의 골든글러브 수상(외야수 6회 최다 수상), 2번의 타격왕과 4번의 최다안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의 등번호 9번은 LG 야수로는 최초로 영구결번됐다.

이병규 코치는 "프로 데뷔부터 은퇴까지 몸담은 LG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하게 돼 너무 기쁘다. 우리 LG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이병규는 올해에는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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