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서구는 2일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 인증 선포식을 상무시민공원에서 열었다.
서대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선포식에 참석해 인증서를 전달했다.
행사는 아동 대표의 인증 선포문 낭독,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 아동친화도시 홍보활동 등으로 이어졌다.
유니세프는 1989년 유엔에서 채택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아동 권리가 보장되는 지역사회, 아동 목소리와 의견이 반영되는 행정체계를 구축한 지역사회를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한다.
서구는 올해 8월 국내에서 12번째, 광주와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서구는 2015년 11월 관련 조례를 만들어 이듬해 3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시민권, 놀이와 여가, 안전과 보호, 교육, 건강과 위생, 사생활 등 6대 분야 58개 사업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추진계획을 세웠다.
올해는 교육지원과를 신설하고, 80여 명으로 구정 참여단을 꾸려 아동 의견을 행정에 반영했다.
임우진 서구청장은 "유니세프 인증은 마무리가 아닌 도약의 시작"이라며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도시를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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