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군산 국가산단에 국대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설 전망이다.
전북도는 사업자 피앤디솔라의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피앤디솔라는 디엔아이코퍼레이션 등 3개 전북 업체(지분 85%)와 엘에스산전 등 2개 외지 업체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지난 2월 군산시의 사업시행자 공모절차를 통해 선정된 회사다.
사업 승인에 따라 피앤디솔라는 이달 말까지 군산시의 건축허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사계획인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12월에 착공, 2018년 하반기에 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민간자본 374억원을 투자하는 이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인 18.7MW급(면적 20만4천262㎡)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4월 피앤디솔라는 군산시 소유의 국가산단 폐수처리장 인근 유수지를 빌리고 한국남동발전이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군산시와 협약했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연간 2만4천571MW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연간 7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가능한 양으로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는 잣나무 28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도는 설명했다.
군산시는 유수지 임대료 수입, 사업시행자 기부금,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부지원금 등으로 20년간 총 90억원 가량의 재정이익을 얻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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