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의 기적' 학생 구한 교사들에 부산교육감 표창 수여

입력 2017-11-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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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의 기적' 학생 구한 교사들에 부산교육감 표창 수여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지난달 13일 신속한 응급처치로 체육 시간에 심장마비로 쓰러진 학생의 목숨을 구한 고교 교사들이 부산시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2일 부산 해운대구 해강고 이용선 체육교사와 전민경 보건교사 등 교사 3명에게 공적상을 수여했다.

김 교육감은 "긴박한 상황에서 초기 대응을 참 잘했다"면서 "선생님들께서 위급한 상황에 놓인 학생을 살려내는 정말 큰일을 해냈다"고 격려했다.

지난달 13일 오후 4시 10분께 해강고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던 3학년 박모(18) 군이 갑자기 바닥에 '퍽'하고 쓰러지자 이용선 교사 등은 인공호흡, 가슴 압박에 이어 자동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로 응급처치를 해 박 군을 구했다.

교사들이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한 덕분에 심장마비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골든타임 4분'을 지켜낸 것이다.

youngky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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