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수자원공사 시스템 구축…2019년말부터 가동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무심천과 미호천 등 청주 주요 하천의 홍수 정보를 실시간 파악하고 재해 상황을 주민들에게 신속히 전파, 대피하도록 돕는 시스템 구축이 시작됐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2일 시청 접견실에서 김한수 한국수자원공사 충청지역지사장과 '청주시 홍수재해 대응체계 개선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청주시는 3억5천만원을 투입, 주요 하천의 강수량과 수위를 금강홍수통제소·기상청 등과 공유하며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홍수 예측 및 대응 기준을 수립하게 된다.
홍수재해와 관련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 제공하는 웹·모바일 서비스도 구축된다.
청주시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9년 말부터는 홍수 관련 정보의 신속한 전파와 주민 대피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시장은 "청주시 상·하류의 수문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방 중소하천의 홍수재해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물 관리 기술과 경험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지방자치단체와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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