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은 벨기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와 1일 공동연구·협력을 위한 기본 협정서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길병원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적인 명문 대학인 겐트대와 공동연구나 교육을 함께하기 위해 추진됐다. 가천대학교도 협력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3개 기관은 생명공학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자문하는 등의 협력을 할 예정이다.
1817년 설립된 겐트대는 영국 더 타임스의 세계 대학 순위 생명과학 분야에서 40위 안팎을 기록하는 등 각종 대학 평가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등과 함께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 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해 있다.
이근 길병원장은 "길병원은 지역 중심 의료기관으로 우수한 연구·교육 업적과 인프라를 갖고 있다"며 "세계 명문대인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와 함께 협력하면 의생명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부총장은 "그동안 공동연구를 위한 파트너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며 "이번 협정으로 겐트대 글로벌캠퍼스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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