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회단체 "정치세력 다양성 위해 중선거구제 해야"

광주사회단체 "정치세력 다양성 위해 중선거구제 해야"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결성된 광주 시민사회단체 모임인 '정치개혁 광주행동'은 2일 "지방선거를 통해 다양한 정치세력이 등장할 수 있도록 선거구마다 기초의원을 더 많이 뽑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광주시의회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그동안 지방선거가 승자독식 일당독점으로 이뤄져 지방정치도 퇴행적으로 이뤄졌다"며 "기초의원에서 광역단체장까지 일당독식 선거가 되지 않도록 과감한 선거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의원 선거는 민심이 표에 반영되지 않는 현상이 극에 달해 정당투표를 하는데도 비례의원 비율이 10%밖에 되지 않는다며 "한 선거구에서 3∼5인을 뽑는 중선거구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개혁 광주행동은 "현재 구성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시민공청회 등으로 공정한 의견수렴을 거쳐 다양한 정치세력의 요구를 반영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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