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당, 적대적 공존" 비판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바른정당 정문헌 전 사무총장은 2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11·13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출마 선언문에서 "불의에 맞서 태어난 바른정당은 반성도 없는 '가짜 보수'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진짜 보수'인 바른정당을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정치보복성 적폐청산을 내세워 과거사를 파헤치고, 자유한국당은 일말의 반성도 없이 또 다른 과거사를 내세우며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면서 "한국당과 민주당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적대적 공존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이 반드시, 꼭 살아남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회를 주면 바른정당을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이어 "과거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정권을 찾아온 경험도, 청와대에서 여당의원으로서 국정을 책임지기도 했다"면서 "바른정당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 전 사무총장은 바른정당 창당 당시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혜훈 전 대표 체제 출범 이후인 지난 7월부터 당 사무총장을 맡았으나 전대 출마를 이유로 최근 당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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