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국내산 돼지고기가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추석 명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온라인쇼핑몰 '한돈몰'의 추석 한돈 선물세트 매출이 설 명절보다 17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판매 수량도 설보다 292% 신장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에서의 한돈 매출도 증가했다.
한돈자조금은 콜 센터를 비롯한 대형마트 판매를 종합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 설 대비 총매출액은 19% 증가했으며, 판매 수량은 2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기업과 단체의 대량 구매가 설 대비 1.5배 이상 증가하는가 하면 5만 원 이하 실속 상품이 인기를 끈 점 등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상은 한돈자조금 사무국장은 "국산 돼지고기가 명절을 대표하는 선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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