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청와대에 임명제청…내주초 최종 선임될 듯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1년 가까이 공석인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김성주 전 의원이 내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김 전 의원을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을 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내주 초 최종적으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공개모집을 통해 1명이나 2명의 후보자를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며, 복지부 장관은 이 중에서 한 명을 뽑아 대통령에게 임명제청을 하며,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선임한다.
이에 앞서 공단 임원추천위는 지난 9월 공모절차를 거쳐 김 전 의원 등 2명을 지난 10월에 복지부에 추천했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문형표 전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31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후 지금까지 1년 가까이 이사장 공석체제로 운영됐다.
김성주 전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지난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위원회에서는 전문위원 단장을 맡아 자문위원을 보완하는 전문위원들을 이끌며 복지 분야를 포함해 공약 전반을 손질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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