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가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초석이 될 특별법 제정을 위해 여·야의 주요 국회의원들을 수시로 접촉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2일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연 자리에서 지역발전의 지렛대가 될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특별법 제정,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잼버리 행사장 기반시설 조기 확충 지원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이어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세계스카우트 의원연맹 부총재),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여성가족위원회)을 잇달아 방문해 특별법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법안 제정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건의했다.
또 새만금 지구의 도로 등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만큼 관련 부처의 협업이 필수적이고 대회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 범 정부적 지원을 위한 정부지원위원회 구성, 대회 부지조성 등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도 당부했다.
송 지사는 세계잼버리 특별법 제정과 함께 2018년 초에는 조직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1년 강원도 고성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 대회는 'Draw your Dream'이란 주제로 2023년 8월 새만금에서 12일간 168개국 5만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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