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바른ICT연구소 조사결과…바쁜 자영업자는 24.1시간 써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사무직 노동자는 일주일에 스마트폰을 29.4시간 사용해 자영업자보다 이용시간이 5시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바른ICT연구소는 6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 5천553명을 대상으로 직업에 따른 스마트폰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직업별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대학생이 주당 평균 38.6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무직(29.4시간), 생산직(28.4시간) 노동자가 뒤를 이었다.
자영업자의 사용량은 주당 평균 24.1시간으로 무직자(26.8시간), 주부(27시간)보다 낮아 직업군 중 가장 스마트폰을 적게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 사용시간 차이는 카테고리별 사용시간 비중 차이로도 이어졌다.
사무직의 경우 타 직업군에 비해 생활앱(13%)의 사용비중이 높았고 생산직은 게임 앱(18.1%)의 비중이 타 직업군에 비해 컸다. 자영업자는 금융앱(2.9%), 대학생은 커뮤니케이션(17.4%)과 소셜미디어(11.2%) 사용시간 비중이 높았다.
연구소는 "자영업자는 특성상 시간 사용이 자유로움에도 불구하고 업무강도가 높아 전체 사용시간이 적은 반면 금융, 교통 등 생활 밀착형 앱 사용비중이 타 직업군에 비해 크게 높았다"고 설명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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