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이사회 수일 내 임추위…"차기행장, 내부인사 바람직"(종합)

입력 2017-11-02 17:35   수정 2017-11-02 17:38

우리銀 이사회 수일 내 임추위…"차기행장, 내부인사 바람직"(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2일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우리은행[000030] 사외이사들은 이날 긴급 회동을 하고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차기 행장을 뽑기로 했다.

이날 우리은행 사외이사들은 우리은행에서 모여 긴급 이사회간담회를 열었다.

이 행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우리은행 사외이사들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사외이사들도 그동안 이 행장의 업무 성과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이 행장이 퇴장한 뒤 사외이사들만 모여 차기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은행 사외이사들은 수일 내 다시 모여 임원추천위원회를 연 뒤 후임 행장을 뽑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잡기로 합의했다.

현재 우리은행 이사회는 과점주주인 한화생명과 한국투자증권, IMM인베스트먼트PE, 키움증권, 동양생명이 각각 추천한 5명의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2명, 예금보험공사 추천 비상임이사 1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과점주주들이 추천한 5명의 이사로 새 은행장 후보를 결정할 임추위가 구성돼 있다.

한편 우리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차기 행장에 대해 "지금의 사태를 빨리 수습할 수 있는 사람이 차기 행장이 돼야 한다"며 "그러려면 아무래도 내부인사 중 선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이 행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후에도 당분간은 법적으로 대표이사 지위를 유지해야 하는 것에 대해 "이사회를 열려면 대표이사가 필요하니 자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새로 행장이 뽑힐 때까지 권한 행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우리은행 내부에서는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과 손태승 글로벌 그룹장이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된다.

이 그룹장은 경북고와 영남대를 나와 한일은행으로 입행했다.

이순우 행장 시절 수석부행장을 역임해, 오래전부터 차기 행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다.

올해 초 이 행장이 연임에 도전했을 때 이 행장과 최종후보에 올라 경쟁했던 인물이다.

손 그룹장은 광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한일은행으로 입행했다.

우리은행에서는 해외사업 전문으로 유명하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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