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연말 영변 원자로 폐연료봉 인출·재처리 가능성"

입력 2017-11-02 17:54   수정 2017-11-02 19:12

국정원 "北, 연말 영변 원자로 폐연료봉 인출·재처리 가능성"

"北 추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연구시설 차량 움직임 활발"

"풍계리 3번 갱도 언제든 핵실험 가능 상태…대북제재에도 버티기수준 유지"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한지훈 기자 = 국가정보원은 2일 "북한이 올 연말 영변 원자로에서 폐연료봉 인출과 재처리 활동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앞으로 북한은 추가 핵실험과 핵탄두의 소형화·다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런 북한 주요 동향을 보고했다.

국정원은 또 "평양 소재 미사일 연구시설에서 차량이 활발히 움직이는 등 미사일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는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이며 4번 갱도는 최근 굴착공사를 재개했고 핵실험이 가능한 정도로 굴착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풍계리 핵실험장의 2번 갱도는 6차 핵실험이 끝나고 8분 후 여진이 있었으며 이후에도 후속 지진이 3차례나 발생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김정은 집권 이후 핵·경제 병진 노선을 추진해왔으나 실제로는 핵과 미사일 개발에 체제 역량을 집중해왔다"면서 "병진 노선의 한축인 경제부문은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버티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solec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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