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대상 8명 평균 재산 20억5천500만원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 장하성 정책실장에 이은 두 번째 고액재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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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지난 7월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의 재산내역이 공개됐다. 이번 공개대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총 78억9천300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일 관보에 게재한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7월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 8명의 평균 재산은 20억5천500만 원이었다.
수석비서관 중에서는 반장식 일자리수석비서관이 총 36억2천900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아파트와 상가 가액으로 총 17억6천500만 원을 신고했고, 본인과 배우자, 장녀 명의의 예금이 총 16억4천만 원에 달했다.
반 수석은 또 장녀가 예금 1억1천100만 원, 상장주식 4천700만 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홍장표 경제수석비서관은 총 11억2천800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가액으로 3억2천만 원을 신고했고, 본인과 배우자 장녀 명의의 예금이 총 7억2천500만 원에 달했다.
비서관급에서는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이 78억9천300만 원을 신고했다. 이는 장하성 정책실장이 신고한 93억1천900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차 비서관은 배우자 명의의 공장용지 가액으로 17억2천300만 원을,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와 자동차 관련 시설, 복합건물 가액으로 총 29억6천300만 원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배우자 명의의 공장용지와 자동차 관련 시설, 복합건물 등은 장인으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예금도 각각 11억8천200만 원과 19억1천600만 원으로 총 30억9천900만 원에 달했다.
박종규 재정기획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두 채의 가액으로 15억6천만 원을 신고하는 등 총 20억7천6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밖에 김홍수 교육문화비서관 5억9천400만 원, 은수미 여성가족비서관 5억3천500만 원, 황태규 균형발전비서관 4억3천400만 원, 최혁진 사회적경제비서관은 1억4천800만 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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