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교육부는 오는 4일부터 12월3일까지 제10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17개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각 지역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교내대회와 교육지원청 리그대회, 교육감배 대회를 거쳐 교육청 대표로 선발된 2만여명의 초·중·고 학생이 24개 종목에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경쟁보다는 스포츠를 통한 나눔과 배려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순위를 매겨 시상하는 것을 없애고 공정한 경기를 펼친 학생들에게 페어플레이상을 수여하며,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도 마련한다.
참가팀 가운데는 이색 사연을 지닌 학교스포츠클럽도 여럿 있다.
충북 제천 한송초중학교는 중학교 과정 전교생이 10명뿐이지만 여학생 전원(6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해 충북도 학교스포츠클럽 탁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 동여자중학교 창작댄스클럽 '힐 디(HEAL D)'는 학교폭력의 아픔을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안무를 짠 무대로 제주도교육감배 대회에서 우승했고, 대전 대동초등학교 여자 농구클럽은 엘리트 체육팀이 참가하는 전국소년체육대회 대전광역시 대표선수 평가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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