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오랜만에 대승을 거둔 안양 KGC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휴식 기간에 팀 색깔을 찾았다며 승인을 분석했다.
김승기 감독은 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 홈경기에서 81-66으로 승리한 뒤 "3일 동안 이어진 휴식 기간에 그동안 무너졌다고 생각했던 수비 훈련을 집중했다"라며 "수비를 가다듬으며 충분히 휴식을 취한 선수들이 예전의 움직임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팀 kt는 연속 경기를 치러 지쳐있는 상태였는데, 덕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인삼공사는 1쿼터까지 23-6으로 앞섰다. 2쿼터엔 점수 차를 더 벌리며 전반을 50-18, 32점 차로 마쳤다.
워낙 점수 차가 많이 벌어져 4쿼터엔 팀플레이 대신 오세근의 트리플더블 작성 기회를 밀어주기도 했다.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은 득점과 어시스트, 리바운드를 다 해주는 좋은 선수"라며 "4쿼터에선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1개가 부족했던 오세근을 배려해주느라 공격을 원활하게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선발로 기용한 전성현에 관해선 "슛은 잘 안 들어갔지만, 수비에선 만족할 만한 플레이가 나왔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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