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권에 한 타 앞서…생애 첫 우승 겨냥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김민휘(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향해 힘찬 샷을 날렸다.
김민휘는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2·7천24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8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2위권에 한 타차 앞섰다.
PGA 투어 4년 차인 김민휘는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 6월 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민휘는 그러나 2017-2018시즌 정교한 샷을 뽐내고 있다.
지난 21일 끝난 한국 최초의 PGA 투어 대회인 더CJ컵@나인브릿지에서 단독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0번 홀(파4)부터 출발한 김민휘는 13번 홀(파5) 첫 버디를 시작으로 16번 홀(파5)과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 퍼팅을 성공했다.
1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인 김민휘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고,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감했다.
재미교포 존 허(27) 등이 김민휘를 한 타차로 추격했다.
배상문(31)과 안병훈(26)은 9개 홀까지 각각 1오버파와 5오버파를 치며 80위권과 100위권 밖에 머물러 있다.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 세계 '톱3'을 비롯한 상위 순위자들은 대부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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