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페이스북에 가짜 대출광고 게시물을 올린 뒤 연락해 온 중학교 동창에게 대출 서류비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가로챈 10대 6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3일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B(18) 군 등 10대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B 군 등은 지난 4월께 페이스북에 대출광고 글을 올린 뒤 푸드트럭 영업을 하려 대출상담을 신청한 중학교 친구 A 군에게 대출을 해주지 않으면서 서류 비용으로 287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 군 등은 A 군이 대출 서류 비용을 내지 못하자 대출업체 배후에 폭력조직이 있다고 협박, A 군 명의로 강제로 휴대전화 4대를 개통시킨 뒤 장물업자에게 팔아 가로챈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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