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투자증권은 3일 LG유플러스[032640]가 올해 3분기 탄탄한 실적을 냈고 주주 환원 정책에 따른 배당 증가도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5천원에서 1만6천500원으로 올렸다.
황성진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1.8% 증가한 3조596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2천14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무선 매출이 3.6% 늘었고 1인당 데이터 월평균 사용량은 7.6기가바이트(GB)로 경쟁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LG유플러스가 어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주당배당금(DPS)의 증가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 시행 시 DPS는 최대 400원 수준까지 확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가치평가 괴리도는 거의 소멸했고 정책적 악재로 인한 부정적 영향 역시 거의 반영됐다"며 "배당 증가와 무선 가입자의 성장 및 유선 부문의 약진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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