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3일 대림산업[000210]이 올해 3분기에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올렸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1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장문준·정동익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전날 공시한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3조4천272억원과 1천97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39.5%, 51.0% 늘었다"며 "특히 지배주주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91.7%나 웃도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들 연구원은 "주택 부문 매출이 61.9%나 늘어난 데다 건설과 유화 부문의 이익률이 안정화 기조를 보였다"고 실적 호조의 원인을 꼽았다.
다만 이들은 "대림산업의 올해 누적 신규 수주는 4조8천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해외 신규 수주가 기대보다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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