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연맹, 北 홍수피해 구호예산 축소 조정

입력 2017-11-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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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사연맹, 北 홍수피해 구호예산 축소 조정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지난해 8월 북한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피해 지원을 위한 구호예산 규모를 당초 책정치보다 축소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

RFA와 IFRC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IFRC는 지난 1일 공개한 함경북도 홍수에 관한 현장예산 조정(Emergency appeal revision)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IFRC는 이번 보고서에서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하는 예산을 503만7천707스위스 프랑(약 503만 달러)으로 명시했다. 이는 지난 1월 책정했던 742만1천586스위스 프랑보다 감소한 것이라고 RFA는 전했다.

보고서는 "조정된 계획은 (북한) 정부가 피해 지역사회에 이미 제공한 지원과, 불충분한 모금액에 따라 초래된 제약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말 함경북도 지역에서는 태풍 '라이언록'으로 홍수가 일어나 주택 3만여 채가 파괴되고 7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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