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조국 수석의 국감 불출석은 국회멸시 행태"

입력 2017-11-03 10:22  

정우택 "조국 수석의 국감 불출석은 국회멸시 행태"

"고영주 불신임과 조용환 보궐이사 추천은 원천무효"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3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불출석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국회 멸시와 국민 무시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등 절대 부적격자를 추천한 인사참사의 근본 원인과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조 수석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불출석 사유서를 보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초대 내각 인선조차 완료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질 사람은 조 수석인데 조 수석이 불출석 핑계를 대는 것은 정말 가관이고 국민을 기만, 무시하는 작태"라며 "만약 정말로 청와대를 비울 수 없다면 저희가 청와대로 가서 현장 국감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어 "하루가 멀다고 의혹이 튀어나오는 홍종학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정부·여당은 '불법은 아니다'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후안무치가 극에 달하고 있으며, 적폐청산 운운하는 정부가 스스로 신적폐를 쌓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안 가결과 관련, "방문진의 밀어붙이기식 폭거가 또 진행됐다"며 "다음 주에는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해임 시도가 예상되는데 모든 일련의 방문진 작태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는 방통위가 KBS 보궐이사에 조용환 변호사를 추천한 것에 대해서도 "조 변호사는 2012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할 당시 북한의 천안함 폭침 여부에 대해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만 직접 보지 않았기 때문에 확신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혀 부결됐고, 국민의 심판을 받은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관, 안보관 등 기본 상식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사람들로 (공영방송 이사진이) 채워지는 것에 대해서 심히 우려한다"며 "조 변호사의 KBS 보궐이사 선임도 원천무효"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성탄절 특사 추진에 관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만약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특사에 포함된다면 국민적 저항과 함께 한국당의 반대투쟁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jamin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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