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는 내년부터 도내 곳곳에 취약계층 자녀들을 위한 '따복(따뜻하고 복된) 공부방'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학생과 지역활동가, 경력 단절 여성 등 389명을 대상으로 강사 양성교육을 진행 중이다.
도는 이들이 다음 달 말 교육을 마치면 내년부터 각 지역 따복 공부방에 파견해 취약계층 자녀들의 방과후 교육을 지도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은 교과학습과 소프트웨어 등을 가르치는 콘텐츠 중심형, 다문화가정 학생들 대상 한국어학습 및 전래놀이 교육 등 지역사회형 등으로 진행된다.
공부방은 작은도서관이나 지역아동센터, 평생학습관, 다문화지정학교 등 각 지역 공공시설에 설치한다.
도는 올해 연말 각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해 저소득층 거주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공부방 설치 장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는 일단 내년 1만1천명의 취약계층 자녀의 방과후 교육을 지원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강사료 등 명목으로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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