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의 이찬혁(21)이 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대 제1사단에 배치를 받았다.
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7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이찬혁은 제1사단에서 보병으로 복무하게 됐다.
앞서 동생 이수현은 인스타그램에 신병수료식에서 찍은 가족사진을 올린 뒤 "(오빠가) 7주 만에 딴사람이 되어버렸다. 멋지다. 수료 축하해 필승!"이라고 쓰기도 했다.
지난 9월 18일 포항 해병대 교육단에서 신병 입영식을 한 이찬혁은 소속사를 통해 "군대를 다녀와서 외적이나 내적으로 더욱 성숙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입대 후에는 해병대 1226기 영상편지를 통해 "여기 너무 좋습니다. 해병대에서 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늠름하게 근황을 전했다.
이찬혁은 동생과 참가한 SBS TV 'K팝스타 시즌2'에서 우승한 후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이들은 2014년 첫 앨범 '플레이'(PLAY)를 시작으로 독특한 시선의 가사와 따뜻하고 감성적인 사운드로 공감을 끌어내며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200%',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리-바이'(RE-BYE), '리얼리티', '오랜 날 오랜 밤' 등 다수의 히트곡이 있으며 올해 7월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장르의 신곡 '다이너소어'(DINOSAUR)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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