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신인들, 5일 경기부터 데뷔전…허훈은 7일 첫선

입력 2017-11-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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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신인들, 5일 경기부터 데뷔전…허훈은 7일 첫선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7-2018시즌 프로농구 신인들이 이번 일요일부터 코트에 등장한다.

지난달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유니폼을 입은 '새내기'들은 5일 시작되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부터 출전할 수 있다.

10개 팀들은 4일까지 팀당 9경기씩 1라운드를 마치고 5일부터 2라운드 경기에 들어간다.

다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 2순위로 나란히 부산 kt에 입단한 허훈(22)과 양홍석(20)은 5일 경기가 없어 7일 서울 SK와 원정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5일에는 3순위로 전주 KCC에 지명된 가드 유현준(20), 4순위인 SK 안영준(22) 등이 팬들에게 첫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KCC는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를 치르고, SK는 고양 오리온을 역시 원정에서 상대한다.





유현준은 한양대 2학년이지만 일찍 프로에 도전, 3순위에 뽑힐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KCC에는 전태풍, 이현민 등 쟁쟁한 실력을 갖춘 가드들이 포진하고 있어 유현준에게 첫 경기부터 기회가 돌아갈 것인지는 미지수다.

연세대 출신 안영준도 장신 포워드가 즐비한 SK의 특성상 2라운드 초반부터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5순위로 KCC의 부름을 받은 김국찬(21)은 부상 중이라 출전이 어렵고, 6순위 인천 전자랜드 가드 김낙현(22)은 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준비한다.

고려대 출신 가드 김낙현은 정영삼이 부상으로 결장 중인 팀 사정상 첫 경기부터 코트를 누비게 될 가능성이 크다.

1라운드 8순위 김진용(23)은 현대모비스에 지명됐다가 곧바로 KCC로 트레이드돼 프로 두 번째 팀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9순위로 오리온에 선발된 빅맨 하도현(23)은 이승현, 장재석의 입대로 허전해진 골밑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박종천 KBS N 해설위원은 "허훈, 양홍석은 최하위에 처진 kt에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다"며 "리딩에 강점이 있는 허훈은 득점력이 뛰어난 기존 가드 이재도와 좋은 콤비를 이룰 수 있고, 양홍석 역시 김현민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kt 골밑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종천 위원은 "KCC로 이적한 김진용도 리바운드와 궂은일에 재능이 있기 때문에 하승진이 벤치에 머무는 시간에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하며 "원주 DB에서 데려간 이우정은 가드로서 좋은 재능을 지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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