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조쉬 파월(34·201.6㎝) 대신 한국 무대 경력이 있는 제임스 켈리(24·197.4㎝)를 영입한다.
LG는 3일 오전 KBL에 켈리 영입에 대한 가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LG는 앞으로 1주일간 켈리를 영입할 수 있는 우선권을 확보했다.
켈리는 지난 시즌 인천 전자랜드에서 정규리그 29경기에 나와 평균 23.8점을 넣고 10.5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다.
LG는 4일 전주 KCC와 경기까지 파월을 기용한 뒤 이르면 7일 서울 삼성전부터 켈리를 뛰게 할 예정이다.
파월은 7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LG에 지명된 선수다.
NBA에서 2008-2009시즌, 2009-2010시즌에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차지한 경력으로 더욱 화제가 됐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팀 동료로 뛴 파월은 2008-2009시즌 플레이오프 14경기, 2009-2010시즌 플레이오프 13경기에 출전하는 등 LA 레이커스의 우승에 제 몫을 해냈다.
한국 무대에 처음 진출한 올해 정규리그 8경기에서 13.4점에 9.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골 밑에서 버텨주지 못하고 자유투 라인 밖의 외곽에서 주로 머무는 스타일 탓에 벤치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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