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환자가 당뇨병 잘 걸린다" 상관관계 첫 규명

입력 2017-11-03 13:48  

"고지혈증 환자가 당뇨병 잘 걸린다" 상관관계 첫 규명

서울대 김재범 교수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논문 게재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국내 연구진이 고지혈증 환자가 당뇨병에 쉽게 걸리는 발병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냈다.

서울대는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 연구팀이 지방조직 내 염증반응이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연구 논문을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고지혈증 환자가 당뇨병에 잘 걸린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나 구체적인 발병 메커니즘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고지혈증으로 늘어난 지방대사물을 면역세포가 흡수하면서 염증반응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면역세포 내 'VLDL'(Very low density lipoprotein) 수용체가 혈액 속 지방대사물을 흡수해 염증반응을 유도하고 이로 인해 당뇨병이 발병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연구진은 "정상인과 비교하면 비만한 사람의 지방조직에서 VLDL 수용체 발현량이 현저히 늘어났음을 발견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있어 VLDL 수용체가 새로운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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