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신삼식씨의 소, 체중·체형·외모·월령 심사에서 으뜸
(함평=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올해 전남 최고 한우로 고흥 신삼식씨의 소가 선정됐다.
신씨의 한우는 3일 함평 가축시장에서 열린 '제35회 전남 한우경진대회'에서 종합 챔피언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20개 시·군에서 선발된 73마리가 암송아지, 송아지 생산 경험이 없는 미경산우, 번식암소 1∼3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경합을 벌였다.
신씨의 소는 번식암소 1부에 출품돼 최고상인 '챔피언'에 선정됐다.
체중, 체형, 가축 외모, 월령 평가 등 기준에 따른 현장 심사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전남도는 부문별 최우수상 4마리, 우수상 5마리, 장려상 10마리도 선정했다.
시·군 종합평가에서는 최우수상에 고흥군, 우수상 무안군, 장려상 장흥군이 선정됐다.
한우 홍보 전시관 운영, 축산기자재 전시, 사물놀이 공연, 노래자랑 등 부대행사도 진행돼 축산인들의 정보 교류와 화합을 도모했다.
함평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에 대응하는 거점소독시설을 시연했다.
서은수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가축 전염병 방역, 축산물 수입 증가 등으로 축산산업 여건이 어렵다"며 "혈통이 우수한 한우 개량으로 생산비는 낮추고, 품질을 고급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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