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치보다 16% 감축

입력 2017-11-05 07:0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작년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치보다 16% 감축

폭염에 감축률은 '주춤'…시도 교육청·공공기관 '우수'

한반도 CO₂연평균 농도는 지구 전체 농도보다 웃돌아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지난해 공공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기준치보다 16%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CO2eq·이산화탄소 상당량)은 420만3천696t으로, 기준 배출량(498만9천680t·2007∼2009년 평균)보다 평균 15.8% 줄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집계 대상기관은 중앙 행정기관 44곳, 지방자치단체 243곳, 시·도 교육청 17곳, 공공기관 307곳, 지방공사·공단 145곳, 국·공립대학 41곳, 국립대학병원 13곳 등 모두 810곳이다.

기준 배출량 대비 감축률로 따졌을 때 시·도 교육청(22.5%)과 공공기관(19.0%), 지방자치단체(15.8%)가 평균을 넘었다. 국립대학 병원(8.2%), 지방공사·공단(11.8%), 국·공립대학(15.2%), 중앙행정기관(15.3%) 등은 평균 이하였다.

기준 배출량 대비 감축률은 공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기관 이행실적 분석이 이뤄진 2011년 5.8%에서 이듬해 8.1%로 올랐다. 이후 2013년 9.9%, 2014년 15.1%, 2015년 17.5%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기준 배출량은 공공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산정 시 기준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뜻한다.






지난해 감축률의 상승 폭이 다소 감소한 것은 지난해 폭염 등 기상이변 때문이라고 한국환경공단은 분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13.6도로 평년 12.5도보다 1.1도 높았다. 이는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해 기준 시점으로 삼는 197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연평균 최고기온은 평년(18.1도)보다 0.8도 높아지면서 역대 3위를 차지했고, 최저기온은 평년(7.7도)보다 1.3도 올라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냉방 수요가 많은 여름철(7∼9월) 평균 기온은 24.8도로 평년보다 1.2도나 올랐다. 7월 후반부터 8월까지 북태평양 고기압과 중국에서 발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폭염과 열대야 일수도 평년보다 대폭 늘었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기온 상승으로 에어컨 등 냉방 수요가 많아 온실가스 배출량이 다소 늘었다"면서 "국립대학 병원의 감축률이 다른 공공부문보다 낮은 것도 환자 보호 등의 이유로 냉방을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온실가스 배출이 줄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증가세는 세계 평균을 웃돌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지난해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안면도 감시소 기준)는 409.9ppm(100만분의 1)으로 지구 전체의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403.3ppm)보다 높았다. 우리나라의 최근 10년간 이산화탄소 농도 연평균 증가량(2.3ppm)도 지구 전체 증가량(2.2ppm)보다 다소 높았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