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는 동락공원과 해마루공원…내년 초 주민공청회 거쳐 결정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시가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공공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한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남유진 시장이 한국애견연맹과 간담회에서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건의받고 이를 추진키로 했다.
구미시는 진평동 낙동강 변 동락공원과 옥계동 해마루공원을 후보지로 정하고 내년 초 여론조사와 주민공청회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도시공원법상 10만㎡ 이상 공원에만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할 수 있어 두 공원을 후보지로 잠정 결정했다.
사업비용은 1억∼2억원으로 보고 있다.
고양이는 출입이 안 되고, 시에 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미시에 등록된 반려견은 5천여 마리고, 애견인구는 9만명이다.
남 시장은 "반려동물을 통해 시민이 어울리고 화합하는 시기가 도래됨에 따라 주민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으로 이른 시일 내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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