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기 시작했다…배당수익 높은 우선주 노려볼까
배당수익률·우선주와 보통주 괴리율 높은 종목에 관심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선주가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우선주와 보통주의 괴리율이 높을 경우 통상 배당과 함께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보통주보다 우선주의 주가 수준이 크게 낮을 경우 통상 증시에서 그 차이를 메우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중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작년보다 증가하면서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30% 이상인 종목은 모두 15개 종목이었다.
이 가운데 괴리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남양유업우[003925]로 66.40%였다.
이어 코리아써우[007815](63.20%), 금호석유우[011785](62.19%), CJ우[001045](56.53%), 롯데칠성우[005305](53.20%) 등이 뒤따랐다.
그러나 이들 상위 5개 종목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금호석유를 제외하면 모두 1% 미만으로 낮았다.
15개 종목 중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쌍용양회[003410]로 7.24%였다.
특히 지난해 1.08%에서 1년 사이 6.16%포인트 증가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이다.
이처럼 배당을 포함한 주주 친화 정책이 새 정부 들어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이 잇달아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세계 경제 호황 등으로 올해 기업들이 실적 개선을 이루면서 호실적을 바탕으로 처음 중간배당을 하는 기업도 생겼다.
최근 삼성전자[005930]는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배당을 올해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년 1월 말까지 자사주 보통주 71만2천 주, 우선주 17만8천 주를 취득해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미래에셋생명[085620]은 12월 평균주가의 3% 이상을 현금 배당하겠다고 밝혔고, KT&G[033780]는 주당 배당금을 작년보다 200원 이상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경우 올해 창사 이후 처음 중간배당에 나서기도 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배당 증액을 고려해도 여전히 우리 증시의 배당수익률은 글로벌 대비 저조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고 연구원은 "이러한 배당 정책이 다른 기업에도 확산할 경우 지수 디스카운트 요소가 축소되는 점에 의미를 둬야 한다"며 "주주 환원 정책은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종목명│보통주-우선주 괴리율 │배당수익률 │
│ ├───────┬───────┼──────┬──────┤
│ │2017년 1월1일 │2017년 11월2일│2016년 │2017년 예상 │
├───────┼───────┼───────┼──────┼──────┤
│남양유업 │66.76 │66.40 │0.14│0.15│
├───────┼───────┼───────┼──────┼──────┤
│코리아써키트 │61.41 │63.20 │0.88│0.94│
├───────┼───────┼───────┼──────┼──────┤
│금호석유 │64.27 │62.19 │0.98│1.31│
├───────┼───────┼───────┼──────┼──────┤
│CJ│60.11 │56.53 │0.72│0.74│
├───────┼───────┼───────┼──────┼──────┤
│롯데칠성 │51.34 │53.20 │0.69│0.8 │
├───────┼───────┼───────┼──────┼──────┤
│넥센타이어│59.23 │52.71 │0.77│0.78│
├───────┼───────┼───────┼──────┼──────┤
│삼양사│50.10 │45.13 │1.43│1.54│
├───────┼───────┼───────┼──────┼──────┤
│대상 │51.33 │44.93 │1.52│1.79│
├───────┼───────┼───────┼──────┼──────┤
│아모레퍼시픽 │36.08 │44.20 │0.49│0.5 │
├───────┼───────┼───────┼──────┼──────┤
│LG하우시스│41.07 │41.90 │1.88│1.97│
├───────┼───────┼───────┼──────┼──────┤
│삼성물산 │29.96 │41.08 │0.44│0.47│
├───────┼───────┼───────┼──────┼──────┤
│대교 │36.78 │37.70 │2.95│2.98│
├───────┼───────┼───────┼──────┼──────┤
│미래에셋대우 │24.86 │35.78 │0.69│2.06│
├───────┼───────┼───────┼──────┼──────┤
│삼성화재 │32.22 │33.76 │2.27│2.78│
├───────┼───────┼───────┼──────┼──────┤
│쌍용양회 │18.24 │6.08 │1.08│7.24│
└───────┴───────┴───────┴──────┴──────┘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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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수익률·우선주와 보통주 괴리율 높은 종목에 관심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선주가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우선주와 보통주의 괴리율이 높을 경우 통상 배당과 함께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보통주보다 우선주의 주가 수준이 크게 낮을 경우 통상 증시에서 그 차이를 메우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중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작년보다 증가하면서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30% 이상인 종목은 모두 15개 종목이었다.
이 가운데 괴리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남양유업우[003925]로 66.40%였다.
이어 코리아써우[007815](63.20%), 금호석유우[011785](62.19%), CJ우[001045](56.53%), 롯데칠성우[005305](53.20%) 등이 뒤따랐다.
그러나 이들 상위 5개 종목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금호석유를 제외하면 모두 1% 미만으로 낮았다.
15개 종목 중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쌍용양회[003410]로 7.24%였다.
특히 지난해 1.08%에서 1년 사이 6.16%포인트 증가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이다.
이처럼 배당을 포함한 주주 친화 정책이 새 정부 들어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이 잇달아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세계 경제 호황 등으로 올해 기업들이 실적 개선을 이루면서 호실적을 바탕으로 처음 중간배당을 하는 기업도 생겼다.
최근 삼성전자[005930]는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배당을 올해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년 1월 말까지 자사주 보통주 71만2천 주, 우선주 17만8천 주를 취득해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미래에셋생명[085620]은 12월 평균주가의 3% 이상을 현금 배당하겠다고 밝혔고, KT&G[033780]는 주당 배당금을 작년보다 200원 이상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경우 올해 창사 이후 처음 중간배당에 나서기도 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배당 증액을 고려해도 여전히 우리 증시의 배당수익률은 글로벌 대비 저조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고 연구원은 "이러한 배당 정책이 다른 기업에도 확산할 경우 지수 디스카운트 요소가 축소되는 점에 의미를 둬야 한다"며 "주주 환원 정책은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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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명│보통주-우선주 괴리율 │배당수익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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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66.76 │66.40 │0.1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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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써키트 │61.41 │63.20 │0.88│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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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64.27 │62.19 │0.98│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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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60.11 │56.53 │0.72│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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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51.34 │53.20 │0.6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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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59.23 │52.71 │0.77│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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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50.10 │45.13 │1.4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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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51.33 │44.93 │1.5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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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36.08 │44.20 │0.4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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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41.07 │41.90 │1.88│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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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9.96 │41.08 │0.4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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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24.86 │35.78 │0.69│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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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32.22 │33.76 │2.27│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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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18.24 │6.08 │1.08│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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