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6∼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일본 총무성과 '제22차 한·일 내정관계자 교류회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교류회의는 1991년 양국의 지방행정 발전 및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시작돼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열리고 있다.
회의에서는 지방행정 현안과 양국 공통 관심사항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상호 경험과 정보를 교환하고, 각국의 행정현장에 맞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행안부는 작년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지역진흥방안'을 주제로 열린 교류회의 세미나에서 일본이 발표한 '지방 창생 정책'에 착안해 청년희망뿌리단, 고향사랑기부제 등을 도입했다.
올해 회의에서는 '사회혁신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외국인 주민정책을 통한 지역발전전략'을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된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과 야스다 미츠루 총무성 사무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일본 대표단은 7일에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을 예방해 한·일 교류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8∼9일에는 스마트팜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역발전 현장을 시찰한다.
심보균 차관은 "한·일 내정관계자 회의는 지난 27년간 양국의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고민과 성과를 공유하고 한·일 간 우애를 다지는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교류회의에서는 한·일 양국이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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