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데뷔' 모비스 박경상 "이적 처음이라 당황했는데…"

입력 2017-11-03 21:59  

'성공 데뷔' 모비스 박경상 "이적 처음이라 당황했는데…"

삼성전 원정경기서 고비에 나온 3점 슛 포함해 8득점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박경상(180㎝)이 울산 현대 모비스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박경상은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총 24분 41초간 활약하며 3점 슛 2개를 포함해 8득점과 리바운드 2개, 어시스트 1개를 기록했다.

현대 모비스가 최근 전주 KCC에 주긴완과 김진용을 내주고 박경상을 영입한 이후 첫 경기였다.

객관적인 수치보다는 내용이 더 알찼다.

모비스가 이날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에 걷잡을 수 없이 끌려가며 15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후 3쿼터 들어 맹추격에 나서는 데 박경상이 톡톡히 역할을 했다.

중요한 순간 3점 슛과 연이은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모비스의 역전에 동력이 됐다.

경기 후 박경상은 "오랜만에 경기 뛰다 보니 감각이 많이 없어서 초반에는 잘 안 풀렸는데 형들이 잘 잡아줘서 후반에는 그나마 괜찮았다"고 말했다.

박경상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KCC에 지명된 후 첫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평균 10.1득점, 2.8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주전 경쟁에 밀려 지난 시즌에는 16경기 출전해 평균 0.5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박경상은 이적 소식을 듣고 "처음이어서 좀 당황스러웠다"며 "형들과도 잘 지내고 있었고, 오래 지낸 팀에서 떠난다고 생각하니 슬프기도 했다"고 했다.

박경상은 그러나 "여기 와서 보니 (모비스) 형들도 좋고 잘 적응해야겠다"며 웃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연습 중에 발목을 조금 다친 박경상은 데뷔전을 늦추고 싶지 않아 욕심을 냈다.

그는 "감독님이 수비를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격적인 면에서도 적극적으로 하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첫 경기다 보니 그런 면이 잘 안 됐다"며 "계속 적응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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