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 상품수지 적자 소폭 감소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의 지난달 무역적자가 소폭 늘었다.
미국 상무부는 9월 상품·서비스 무역적자가 435억 달러(계절조정)로 전달보다 7억3천만 달러(1.7%)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입은 1.2% 증가한 2천403억 달러를, 수출은 1.1% 늘어난 1천968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상무부는 "수출이 2014년 말 이후로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지만, 수입 증가 폭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 남부지역을 연달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마리아' 등이 무역수지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고 상무부는 평가했다.
앞서 8월 무역적자는 당초 424억 달러에서 427억7천만 달러로 수정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對)중국 무역적자(상품 부문)가 349억 달러에서 346억 달러로 3억 달러가량 감소했다. 컴퓨터 및 부속품을 중심으로 대중 상품수입이 줄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유럽연합(EU)과의 상품수지도 적자 폭이 10억 달러 줄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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