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AP=연합뉴스) 미군이 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의 이슬람 무장세력 장악 지역을 두 차례 공습했다고 외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습은 소말리아 북동부 펀트랜드 지역에 집중됐으며 무장단체 알샤바브와 연계된 이슬람국가(IS) 세력을 목표로 한 것이다.
미군 아프리카 사령부는 이날 공습 직후 "몇몇 테러리스트가 사살됐다"고 말했다.
공습은 전날 자정 무렵과 이날 새벽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펀트랜드 칸달라타운 북쪽 산악마을 부카에 최소 6발의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소말리아 보안군 관리가 AP통신에 전했다.
미군은 그동안 알샤바브 무장대원들을 겨냥해 드론 공습을 몇 차례 한 적이 있지만, 전폭기와 미사일을 동원한 공습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말리아에서는 최근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탄 테러가 빈발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수도 모가디슈 번화가에서 300명 이상이 숨지는 역사상 최악의 테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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