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4일 서해의 기상 악화로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가운데 10개 항로의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현재 서해 상에는 초속 1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2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 항로의 여객선 2척 가운데 코리아킹호(534t급)의 운항이 통제됐다. 규모가 큰 하모니플라워호(2천t급)는 기상의 영향을 적게 받아 정상 운항한다.
인천∼연평도 등 9개 항로의 여객선 11척은 오후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 여부를 결정한다. 내륙과 비교적 가까운 하리∼서검과 외포∼주문 항로의 여객선 3척만 정상 운항한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서해에 내려진 풍랑주의보가 낮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승객들은 여객선 운항 여부를 선사에 미리 문의하고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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