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4-0으로 완승했다.
대표팀은 4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F조 2차전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엄원상(아주대)의 활약으로 2연승을 달렸다.
대표팀은 전반 8분 엄원상이 왼쪽 측면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 결승 골을 넣었다.
손쉽게 승리할 것 같았던 이 날 경기는 의외로 잘 풀리지 않았다. 대표팀은 전반전 남은 시간 동안 추가 골을 넣지 못했다.
번번이 상대 수비에 공격이 막히면서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전엔 불운도 잇따랐다. 후반 8분 전세진(매탄고)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왼쪽을 맞고 나왔다.
흐름은 후반 10분을 기점으로 바뀌었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한국 대표팀의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대표팀은 후반 13분 오세훈(울산 현대고)이 이규혁(용인신갈고)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16분엔 엄원상이 상대 팀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채 손쉽게 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이재익(서울보인고)은 후반 32분 추가 골을 넣어 4-0을 만들었다.
1차전 브루나이전에서 11-0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2연승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6일엔 동티모르, 8일엔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 각 조 1위 팀은 내년 AFC U-19 챔피언십 본선에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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