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해시을) 의원은 4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적폐청산과 관련, "진실은 다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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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오후 민주당 진주시 갑·을 지역위원회 초청으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2018 진주, 희망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적폐청산을 어디까지 할 건지 묻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과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국정원 댓글 공작,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등 이런 문제들을 묵혀두고는 구조를 바꾸기 어렵지 않겠느냐"며 "하나하나 끝까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에 대해서는 만델라식 진실과 화해 방식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용서할 수 있지만, 몇몇 끝까지 자기 잘못 없다는 우병우 (전) 수석을 비롯해서는 (힘들지 않겠느냐)"고도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예를 들어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포함해 과거 정부의 잘못을 싹 뒤져서 문제 있는 사람들을 전부 처벌하는 게 목적이라면 끝까지 가는 건 어렵다"면서도 "이런 구조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기 때문에 쌓인 폐단을 없애겠다는 것이 문재인 적폐청산"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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