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출당' 마무리한 홍준표, 베트남·일본 방문

'朴출당' 마무리한 홍준표, 베트남·일본 방문

20∼23일 베트남, 다음달 일본 방문…중국 방문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달 하순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하는 데 이어 다음 달에는 일본을 찾는다.

지난달 미국 방문에 연이은 대외 행보다.

홍 대표의 잇따른 외국 방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명 처리하면서 당 대표 취임 이후 가장 큰 '숙제'였던 친박청산 작업의 첫 신호탄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5일 한국당에 따르면 홍 대표는 오는 20∼23일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해 현지에서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참석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올해가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인 것을 기념하는 동시에 호찌민 시장 등을 만나 양국의 지속적인 우호와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에서 사업 중인 우리나라 기업인들을 만나 기업의 급속한 해외 이전과 자본 유출에 따른 경제적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다음 달에는 안보와 경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일본 방문도 계획 중이다.

일본 방문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으나 홍 대표는 방일 기간 일본 정부와 의회 고위 인사들을 만나 북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 중 하나로 한미일 3각 안보 공조 강화 방안을 강조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이들 국가는 물론 중국을 포함해 이해관계에 있는 주변 국가들을 최대한 많이 방문해 현지 조야의 인사들과 직접 북핵 위기 해법을 논의할 방침이다.

홍 대표는 앞서 지난달에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의장과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 전술핵재배치를 요구한 바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정기 국회가 계속 열리고 원내에서는 예산 관련 일정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연말에는 안보와 경제가 국민에게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제1야당으로서 이 두 가지 문제에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직접 외교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베트남과 일본 방문 시 경제 이슈에도 집중할 계획"이라며 "일본에 이어 중국도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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