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야사 아카데미 개설…제4의 제국 재조명

입력 2017-11-05 08:53  

경남도, 가야사 아카데미 개설…제4의 제국 재조명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도는 100대 정부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를 추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경남 가야사 아카데미'를 개설·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그간 삼국 위주 고대사 연구에서 소외되고 잊힌 가야국을 재조명하고 가야사 연구 분위기 조성을 본격화한다.

전국 가야유적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남이 가야사 복원을 주도해 영·호남 화합과 소통 실마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수로왕과 허황후 국제결혼 등 개방성과 다양성, 소통을 대변하는 가야역사문화 가치에 대한 범국민적 이해를 높이고 '경남 하면 가야'를 떠올릴 수 있도록 관광 자원화도 추진한다.

도는 내년 3월부터 전국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등 720명을 대상으로 매달 한 차례, 2박 3일 일정으로 '경남 가야사 아카데미'를 열 방침이다.

또 학계, 가야사 전문가 등 3개 분과 17명으로 구성한 민간자문단과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해 '경남도 가야 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종합계획'을 이달 중 발표한다.

도 관계자는 "21세기는 미지의 제4 제국 가야가 지닌 다양성과 협치를 요구하는 시대다"며 "고대 가야가 경남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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