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간 215TB 무료 제공…'포켓몬 페스타'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인기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의 데이터 사용료 면제 기간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아울러 전국 4천500여개 대리점에서 게임 속 대결 공간인 체육관과 아이템 보급소 포켓스톱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게임 개발사 나이앤틱과 제휴해 포켓몬고 데이터 무료 이벤트를 시작했다. 애초 6월까지 예정이었지만 한 차례 연장했고, 이번에 다시 기간을 늘렸다.
10월까지 SK텔레콤이 자사 포켓몬고 이용 고객에게 제공한 무료 데이터는 215TB(테라바이트)에 달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3억원에 해당한다.
SK텔레콤은 "포켓몬고 이용자의 회선 해지율은 미 이용자보다 30% 낮았다"며 "특히 데이터 부담에 민감한 10∼20대 고객의 해지율이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12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리는 '포켓몬 페스타' 행사장에서 이동식 기지국과 A/S 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행사장 내 부스와 전국 70여개 대리점에서 3만5천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 쿠폰 7만장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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