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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부터 본격 시작하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 야당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5일 서면 브리핑에서 "예결위를 비롯한 각 상임위의 예산심사가 내일부터 본격 시작된다"며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 편성은 바로 '사람중심예산'이 주요 골자"라고 밝혔다.
그는 "매년 불용 됐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합리적으로 삭감하고 복지와 일자리 편성을 대폭 확대해 복지국가로 가는 첫 디딤돌을 놓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예산을 미래세대에 짐을 지우는 예산이라고 비난하는 야당의 평가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년 기업에 퍼주기식 예산으로 기득권층의 부의 증식만 돕고, 청년들의 내 집 마련과 일자리는 해마다 줄어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것이 보수 정권 9년의 결과"라며 "지금이야말로 청년과 취약계층이 계층상승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최소한 복지를 제공해야 한다"며 초당적 협조를 호소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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