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권 지질·역사문화유산, 국제 관광 명소로 만든다

입력 2017-11-05 10:53  

무등산권 지질·역사문화유산, 국제 관광 명소로 만든다

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 6일 전남대서 개소식…지오브랜드·트레일 사업 추진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무등산권의 세계적인 지질유산과 역사문화유산을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드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광주시는 6일 오후 전남대학교 지오컨버전스센터에서 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광주시와 전남도, 화순, 담양군은 지난 2월 '무등산권지질공원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및 세계화 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이 사업을 무등산권사업단이 맡았다.

개소식에는 정병석 전남대 총장, 허민 무등산권사업단장(전남대 부총장·대한지질학회장), 무등산권지질공원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 현판제막, 기념촬영, 사업설명 등을 한다.

이 사업은 무등산권 자치단체가 협력해 무등산권역에 분포하는 세계적인 지질유산과 역사문화유산을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조성,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무등산권역 지역주민과의 협력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주요 목표다.

세부적으로 사업단은 담양 추월산, 화순 운주사, 적벽, 공룡화석지 등 무등산권 지질명소와 역사문화명소를 복합적으로 적용한 지오트레일(Geo-Trail)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또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한 지역별 특화브랜드 수요조사 등을 거쳐 광주, 담양, 화순을 통합한 공동 지오브랜드(Geo-Brand) 개발에도 나선다.






중생대 백악기 주상절리대와 관련한 국제 심포지엄과 학술대회 개최 등 무등산권역의 국제적인 관광 명소화 작업도 주도한다.

김종열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무등산권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및 세계화 사업을 통해 무등산을 둘러싼 광주시, 담양군, 화순군을 아우르는 국제적 지오브랜드를 구축해 지역주민에게 경제적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2014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뒤 곧바로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나서 2016년 11월 신청서를 제출하고 지자체 간 실무협의회 구성, 환경부 실사, 국내외 심포지엄, 지질전문가 예비실사 등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3월과 5월, 유네스코 현장실사와 무등산권 지질공원 국제워크숍 등을 거쳐 7월에는 유네스코 현장평가를 받았다. 내년 4월 유네스코 이사회에서 최종 인증을 받게 된다.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 면적은 광주와 담양, 화순 일부 등으로 총 1천51.36㎢다.

지질공원은 세계유산, 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내년 4월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되면 무등산은 제주도, 청송에 이어 국내에서는 세 번째로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지역이 된다.

nicep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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