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도시공사의 공공 임대아파트 관리위탁에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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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주경님(서구 4)의원은 5일 광주도시공사가 올해 선운지구 임대아파트(590가구·다사로움) 관리와 운영을 수의계약으로 LH관리공단에 재위탁했다고 밝혔다.
2년 계약금액은 2억8천700여만원으로 월 지급액은 1천200만원가량이다.
논란은 선운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수천여 가구 임대아파트는 도시공사가 자체 관리한다는 점이다.
주 의원은 "이 단지는 준공한 지 3년밖에 안된 새 아파트로 운영 및 관리에 어려움이 크지 않다"며 "도시공사가 7천여 가구를 자체 관리하는 상황에서 이 아파트 관리만 타 기관에 맡긴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도시공사 모 임원이 로비를 받았다는 제보가 의원실에 2차례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광주도시공사는 "10년 뒤 분양·전환하는 아파트로, LH관리공단 선진 시스템을 배우고 인력 관리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위탁 계약을 하게 된 것이며 특혜의혹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 아파트는 2014년 임대 분양 당시에도 '바가지 임대료' 논란으로 입주자 반발을 사는 등 말썽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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