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톰프슨 주춤…박성현, 랭킹·평균타수 1위 성큼(종합)

입력 2017-11-05 15:37  

유소연·톰프슨 주춤…박성현, 랭킹·평균타수 1위 성큼(종합)

6일 발표되는 랭킹서 1위 오르면 LPGA 최초 '신인 세계랭킹 1위'

평균타수도 1위 톰프슨과 불과 0.022타 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한 주 건너뛴 사이 오히려 세계랭킹 1위, 평균타수 1위에 더 가까워졌다.

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과 평균타수 1위 렉시 톰프슨(미국)이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유소연과 톰프슨은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다이헤요 클럽 미노리코스(파72·6천608야드)에서 끝난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나란히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공동 33위에 그쳤다.

우승자 펑산산(중국·19언더파 197타)과 12타 차이다.

유소연은 2라운드까지만 해도 공동 10위로 순항했다.

하지만 이날 최종 3라운드에서는 14번 홀(파4)에서 나온 쿼드러플 보기에 발목을 잡혀 1오버파에 그쳤다.

유소연은 전반 9개 홀은 모두 파로 막았고, 후반 1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타는 듯 하다가 14번 홀에서 8타를 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유소연은 16번 홀(파3)과 17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지만, 순위는 이미 밀려난 상황이었다.




세계랭킹 1위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유소연은 지난 6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9주 연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이 바짝 추격 중이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유소연의 롤렉스 랭킹 포인트는 8.65점으로 박성현(8.50)과 0.15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 부진한 바람에 박성현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박성현은 이 기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참가했기 때문에 세계랭킹 포인트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6일 새로 발표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박성현이 1위에 오르면, LPGA 투어 최초의 신인 세계랭킹 1위가 탄생하게 된다.

신지애(29)는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010년 세계랭킹 1위에 처음 올랐고,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014년 데뷔해 2015년 세계랭킹 정상에 등극한 바 있다.

평균타수 1위 톰프슨과 박성현의 격차도 줄었다.

지난주 69.125타였던 톰프슨의 시즌 평균타수는 이 대회 결과를 포함해 69.147타로 조금 올랐다.

박성현의 69.169타와 차이는 0.022타에 불과하다.

이제 LPGA 투어는 블루베이 LPGA와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개 대회만 남았다. 남은 대회에서 박성현, 유소연, 톰프슨이 어떤 활약을 펼치는지에 따라 타이틀 주인공이 바뀐다.

이미 신인왕을 확정하고 상금 1위를 달리는 박성현이 세계랭킹 1위와 평균타수 1위까지 거머쥘지 관심이 쏠린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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