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에 이어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국제회의 참석차 동남아를 방문한다.
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리커창 총리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제12차 EAS(동아시아정상회의) 등 고위급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리커창 총리의 EAS 참석을 확인하면서 "리 총리가 마닐라 체류 기간 제20차 중국·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커창 총리의 이번 방문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필리핀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아세안+3 정상회의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이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3일 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이 오는 10∼11일 베트남 다낭에서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함으로써 집권 2기 이후 처음으로 외교 무대에 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2∼14일에는 국빈 자격으로 베트남과 라오스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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