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유소연(27)이 어깨 부상 때문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유소연은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다이헤요 클럽 미노리코스(파72·6천608야드)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는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공동 10위로 출발했던 유소연의 최종순위는 공동 33위에 그쳤다.
이 대회 부진한 성적 때문에 유소연은 세계랭킹 2위 박성현에게 더욱 거세 추격을 받게 됐다.
LPGA 투어 홈페이지는 "유소연이 이날 후반 9개 홀 내내 아파 보였다"고 전했다.
유소연은 전반 9개 홀은 모두 파로 막아냈다. 후반에 버디 3개를 잡았지만, 14번 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로 흔들렸다.
유소연은 경기 후 어깨 부상으로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다쳤다는 설명이다.
유소연은 처음에는 폴로스루 동작을 할 때만 아팠는데, 이날 후반 9개 홀을 도는 동안에는 백스윙할 때도 통증을 느꼈다고 밝혔다.
급기야 유소연은 16번 홀에서는 접골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유소연은 "피로가 원인일 수 있다"며 "빨리 회복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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