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K, 오리온에 41점 차 대승…2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인천 전자랜드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공동 3위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90-68로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6승 4패를 기록, 공동 3위에서 한발 앞서나갔다.
올 시즌 전자랜드와의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한 현대모비스는 최근 2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전자랜드는 20-20으로 맞선 가운데 2쿼터를 시작해 브랜든 브라운, 김상규의 연속 2점 슛으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44-35로 앞선 채 3쿼터 들어 야금야금 따라오는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직면했으나 고비마다 한발 앞서가는 계기를 만들며 우위를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55-52로 앞선 3쿼터 종료 2분 47초 전 차바위의 3점 슛으로 한숨을 돌렸고, 60-57에서 다시 차바위가 3점 슛 동작에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며 달아났다.
4쿼터 시작 1분 30초 만에 박찬희가 3점포를 보태며 69-59로 앞서 나간 전자랜드는 종료 5분을 남기고 차바위의 연속 3점 슛으로 79-59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브라운이 23점 14리바운드, 강상재가 15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차바위는 결정적인 3점 슛 3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려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고양체육관에서는 선두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을 105-64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
전반을 46-34로 앞선 SK는 후반에도 10점 차 안팎의 리드를 줄곧 유지했다.
3쿼터 이후 70-53까지 벌어진 경기는 4쿼터 오리온이 11득점에 그친 사이 SK가 35점을 몰아넣으면서 SK의 41점 차 대승으로 끝났다.
SK는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테리코 화이트, 18점 5어시스트를 올린 변기훈을 비롯해 4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올렸다.
지난달 말 신인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은 신인 안영준은 이날 7분여를 뛰며 데뷔전을 치렀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